지방도 시리즈 아파트 인기 힙 입어 공급 증가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2월 16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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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도 시리즈 아파트가 연이어 공급되고 있다.

시리즈 아파트는 단일 단지가 아닌 1차에 이어 2, 3차로 공급하는 아파트 단지를 말한다.

시리즈 아파트의 1차 물량은 가장 먼저 분양되는 만큼 이어지는 분양보다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후속 물량인 2, 3차 분양분은 1차 덕분에 주변 생활 인프라와 도로 교통 환경들이 갖춰지고 입주하는 경우가 많아 안정적인 생활환경이 장점이다.

지방의 경우 대단지 아파트가 적은 만큼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는다. 지난해 12월 두산건설은 광주광역시에 ‘광주 계림2차 두산위브’를 선보였다. 2007년 입주한 1차에 이어 두 번째 물량이다. 이 단지는 청약에서 최고 43.5대 1, 평균 12.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된 바 있다.

올해도 지방에서 시리즈 아파트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흥한건설은 경남 사천시 사남면 유천리 일대에 ‘흥한 에르가 사천’을 이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2000여 가구(예정)의 ‘에르가’ 브랜드 타운의 1차분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42㎡, 총 635가구로 구성된다.

EG건설은 충남 아산에서 ‘아산 풍기 EG the1’ 1차분 1120가구 완판에 이어 2차분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72㎡, 총 182가구 규모다. 5월에는 금호건설이 경북 구미 형곡동에서 지난해 완판된 ‘형곡 금호어울림 포레’ 1차분에 이어 2차분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84㎡, 250가구로 조성된다.

업계 한 전문가는 “시리즈 아파트의 경우 수도권보다 대단지 아파트가 적은 지방에서는 지역 내 랜드마크로 부상돼 가격 안정성이나 환금성이 뛰어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문정우 동아닷컴 기자 apt06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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