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현장]수도권 규제완화, 돈이 보이는 서울 근접 그린벨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18일 03시 00분


하남시 초이동 토지 매각

한국산업개발㈜이 경기 하남시 초이동의 토지를 매각한다. 총 면적은 1만6746m²이며 도시지역·자연녹지지역으로 34개 필지를 선착순 매각한다.

하남시는 임야를 중심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2013년 해제된 이후 토지를 매입하려는 발길이 계속 늘고 있다.

매각 토지는 미사지구와 위례신도시, 송파를 연결하는 6차로 광역도로와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 접해 있고, 친환경 주거단지개발, 산업단지 조성 및 택지개발과 보금자리 등의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추후 개발 가능지로 주목받는 지역이다. 또한 대형 개발 호재 등을 업고 지난해 3월 전국 땅값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정부는 그린벨트 규제완화 정책을 발표했다. 그 내용에는 그린벨트의 해제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넘기고 해제 절차도 간소화했다.

이에 따라 보존가치가 낮고 교통이 편리한 그린벨트를 중심으로 산업단지와 주택단지가 동시에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과 가까운 하남지역은 전체 면적의 77%가 그린벨트로 일부 그린벨트를 풀어 미사, 위례, 감일지구를 개발 중이지만 근본적인 기업 유치를 통한 자족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지하철 5호선, 9호선의 연장 등 교통망이 확충되고 그로 인한 역세권 개발과 보금자리주택에서 해제된 감북동과 초이동를 중심으로 자족도시로서의 개발이 추진 중이다. 대부분이 그린벨트인 하남지역이 난개발과 투기 우려를 잠재우고 강남의 대체 도시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각 토지는 조망권이 탁월한 야산으로 되어 있고, 주변은 일반 주택과 창고형 공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건축 가능한 주변 시세는 3.3m² 당 1000만 원 이상으로 거래되고, 조망권이 탁월한 위치의 토지나 작은 평수대의 매물은 찾아보기 힘든 지역이다.

매각금액은 3.3m²당 159만 원으로 제1금융권에서 3.3m²당 50만 원에서 70만 원까지 대출도 가능하다. 분양면적은 307∼651m²까지 34개 필지로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이루어진다. 계약부터 등기까지 모든 자금관리는 코리아신탁으로 입금되며 전 필지별 개별등기로 소유권이 이전된다.

이번에 매각하는 필지는 향후 그린벨트 해제와 개발행위 허가 취득 시 한국산업개발에서 공동으로 단지를 공사할 목적으로, 공동개발에 관한 동의서를 받아 진행한다.

향후 도심권의 전원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조건과 저렴한 분양가로 제공하는 토지로, 지금 당장 건축을 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 주목할 만하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미래를 위한 투자가 또 다른 기회가 될 희소가치가 있는 토지인 셈이다.

문의 02-426-3233, www.ariji.kr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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