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SUV ‘니로’, 유럽 친환경시장 공략 시동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2월 19일 05시 45분


3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6 제네바모터쇼를 앞두고 17일(현지시간) 개최된 미디어 프리뷰행사에서 유럽 현지 기자들이 기아자동차 니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3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6 제네바모터쇼를 앞두고 17일(현지시간) 개최된 미디어 프리뷰행사에서 유럽 현지 기자들이 기아자동차 니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 기아차, 유럽서 ‘신차 3개 차종’ 공개

“2020년까지 70만대 규모 성장 기대”
신형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전략형 모델 ‘K5 스포츠왜건’도 눈길


기아자동차는 17일(현지시간) 유럽 현지에서 기자단, 딜러 등을 초청해 연내 유럽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는 소형 SUV 니로(Niro), 신형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형 K5 스포츠왜건 등 신차 3개 차종을 공개했다.

니로는 기아차 최초의 소형 SUV이자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로 내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아차 유럽법인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마이클 콜은 “니로는 현대적인 CUV 디자인과 뛰어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조화롭게 결합한 모델이다”라며 “2020년까지 유럽 친환경차 시장이 7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니로로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니로는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 및 변속기 탑재, 초고장력 강판 53% 확대 적용 및 알루미늄 소재 활용 등 기아차의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것이 특징이다. 하이브리드 전용 1.6 카파 GDI 엔진 및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가 탑재됐다.

기아차는 이날 신형 K5(현지명 뉴 옵티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선보였다. 이는 9.8kWh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적용해 EV(전기) 모드와 HEV(하이브리드) 모드로 모두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친환경 차량이다. 2.0 GDI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156마력(ps), 최대토크 19.3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왜건형 모델인 K5 스포츠왜건(현지명 뉴 옵티마 스포츠 왜건)도 이날 행사에서 처음 공개했다. K5 왜건은 2015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스포츠 스페이스 컨셉트카의 디자인을 계승한 모델로 왜건 수요가 높은 유럽지역을 고려해 개발된 유럽 전략형 모델이다. 마이클 콜은 “중형 차급 판매의 3분의2가 왜건일 정도로 유럽은 왜건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라며 “K5 스포츠왜건은 유럽시장에서 기아차 입지를 드높여줄 중요한 모델이다”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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