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公 임원 3명 사표 제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0일 03시 00분


한국투자공사(KIC)는 추흥식 투자운용본부장(CIO), 홍택기 리스크관리본부장(CRO), 김령 경영관리본부장(COO) 등 부사장 3명이 한꺼번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KIC 경영진은 은성수 신임 사장과 감사, 부사장 3명 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부사장 3명의 사표가 수리되면 사실상 경영진이 다 바뀌는 셈이다. KIC 측은 “이들의 사표가 아직 수리되지 않았고 후임자가 선임될 때까지는 업무를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 사장은 17일 KIC 혁신 계획을 발표하며 사장을 포함한 임원의 해임 요건을 정관에 명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은 사장이 ‘경영진 물갈이’로 개혁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추 본부장과 홍 본부장의 후임은 공모 절차를 통해 정하기 때문에 선임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한국투자공사#임원#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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