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깐깐하게 평가… 모든 곳 개선점 지적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2일 03시 00분


임금피크제 도입 등 세밀 점검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예년보다 엄격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금피크제 도입, 기관별 기능 조정 등 정부의 공공개혁 방안을 제대로 실행했는지 따지고 모든 기관에 대해 개선해야 할 점을 지적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1일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경영평가단장을 맡은 반장식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올해는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시기”라며 “방만경영 요인뿐 아니라 기능 조정, 임금피크제 도입 등 주요 개혁 사안에 대해 세밀하게 점검하고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단장으로 임명된 박순애 서울대 공공대학원 교수는 “(상대평가를 위해) 정규분포대로 따라가면 상당수 기관은 평가등급 B 이하를 받을 수밖에 없다”며 “잘하는 기관이라도 개선점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D를 받거나 최하위 등급(E)을 한 번이라도 받으면 해당 기관장은 해임 건의 대상에 오른다.

기재부는 평가를 받는 116개 공공기관 대부분이 비수도권 혁신도시로 이전한 것을 감안해 지방 실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세종=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임금피크제#공공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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