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증시에 상장된 종목 가운데 대형주로 성장하고 있는 우량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삼성 중소형 포커스 펀드’를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2007년 설정된 뒤 장기투자 원칙을 바탕으로 운용되어 왔으며, 10년 가까이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했다는 점이 강점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매년 코스피 상승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고 삼성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 후 수익률은 119.99%이며 최근 1년 수익률은 7.19%로 나타났다. 코스피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1년 전보다 오히려 3.95% 하락했다.
이 펀드가 설정된 뒤 펀드매니저가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는 점도 특징이다. 펀드를 운용하는 민수아 삼성자산운용 밸류주식운용본부장은 경력 20년의 펀드매니저다. 민 본부장은 “좋은 자산을 좋은 가격에 산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발굴한 기업에는 2, 3년 이상 장기 투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투자 종목은 개별기업 분석에 기반해 선정한다. 또한 시장 상황의 변화에 맞춘 투자보다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이끌어내는 기업, 미래 삶의 방식에 따른 비즈니스 모델이나 기술을 갖춘 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기업과 산업을 분석하는 리서치센터 조직의 역량이 중요하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연구원들이 업종별로 세분화해 종목 분석을 진행하며, 다양한 기법을 통해 거시적인 흐름도 반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펀드는 삼성자산운용의 다른 펀드의 모펀드로 많이 활용되는 스테디셀러다.
퇴직연금으로 활용할 경우 자펀드로 나와 있는 ‘삼성 퇴직연금 코리아 중소형 40’을 선택하면 된다. 중소형 포커스 펀드를 활용해 주식을 40% 이하로 투자한다. 또한 주식에 20% 이하, 채권에 70% 이상을 투자하는 ‘삼성 중소형 포커스 20’, 주식에 40% 이하를 투자하는 ‘삼성 중소형 포커스 40’도 중소형 포커스 펀드의 자펀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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