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체험, 온라인으로 쉽게 예약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3일 03시 00분


농식품부, 4월 예약시스템 개설… “2016년 체험 방문객 1000만명 목표”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을 찾는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특색 있는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내국인은 물론이고 외국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22일 농식품부는 “올해 농촌 체험관광 방문객 1000만 명과 외국인 10만 명을 유치하기 위해 28개 실천 과제를 추진한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농촌을 찾은 방문객은 870만 명이며 이 중 8만3000명이 외국인이었다. 이를 각각 15% 이상 늘리기 위해 정부는 방문객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늘리기로 했다. 올해부터 모든 중학교에서 실시되는 자유학기제에 맞춰 진로 멘토링 콘셉트의 체험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또 농식품부는 외국인을 겨냥해 쇼핑과 의료 서비스를 인근 마을의 농촌 체험과 연계한 패키지 상품 5종을 내놓는다.

농촌관광을 위한 온라인 예약시스템은 4월 중 개통한다. 이에 앞서 농촌 숙박과 특산물 구매에 신용카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사와 협업하는 방안을 3월 중 마무리한다. 외국인들이 숙박시설을 예약하기 위해 주로 이용하는 에어비앤비나 호텔스닷컴에도 상반기 국내의 우수한 농가민박과 체험마을 150곳을 등록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숙박시설을 편하게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농촌 숙박시설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농촌체험#예약#농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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