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타이어 유통 전문기업’ 타이어뱅크는 현재 전국 365개 매장과 1500만 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대량구매-대량판매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타이어뱅크의 자신감은 ‘공장-물류센터-지점(총판)-대리점-카센터’를 거쳐야 했던 기존의 복잡한 유통 단계를 ‘제조사-타이어뱅크-소비자’로 축소해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줬던 도전과 변혁의 역사에서 비롯됐다. 타이어뱅크가 지난 24년간 국민에게 환원한 유통 비용만 3조6000억 원에 이를 정도니 국민 경제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도 과하지 않다.
사실 타이어뱅크가 365개 매장을 운영하는 건 이유가 있다. 365일 열심히 일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그보다는 소비자에게 가장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 전국 어디서든 10분 이내에 타이어뱅크 지점을 찾아갈 수 있도록 마련한 입지 전략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365개 지점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자랑하는 곳은 바로 대전에 소재한 타이어뱅크의 본점, 용문점(점장 오창수)이다. 입사 15년 차, 오늘도 변함없이 ‘후회 없이 일하자’는 출근길의 다짐을 곱씹었다는 그와의 일문일답.
―1등 점포의 운영 비책이 궁금하다.
별다를 것은 없다. 최소한의 이익만 남기고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많은 제품을 판매하려 노력한다. 고객만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점장으로서 가장 보람찬 순간은?
점포를 운영하다 보면 크고 작은 고충을 많이 겪기 마련이다. 하지만 고객들이 우리의 노력을 알아봐주고, 감사 인사와 함께 밝은 표정으로 점포를 나설 때면 그렇게 보람찰 수가 없다.
앞서 1등 점포의 비결을 물으셨는데, 우리 점포는 ‘입소문’의 덕을 톡톡히 본 케이스다. 기존 고객들이 가격과 품질, 서비스에 만족해 새로운 고객과 함께 재방문을 하는 경우가 많다. 매출도 매출이지만 고객의 마음을 얻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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