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공공기관 우수 협업과제’ 선정된 사업들 보니…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3일 15시 19분


서울외곽순환도로 ‘가천대역 환승정류장’을 이용하면 광역버스가 굳이 나들목으로 나가지 않아도 승객이 정류장에 내려 도보로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를 갈아 탈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한 ‘고속도로 EX-허브(대중교통 환승시설)’ 사업 덕분이다. 하루에 환승정류장을 이용하는 인원이 5000명에 이르고, 통행시간 절감편익은 연간 21억 원에 달한다. 이 사업은 도로공사 이외에 경기도, 성남시, 용인시, 가천대학, 경기철도, 경기도 버스운송조합 등 다양한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기획재정부는 이 사업을 비롯해 6개 프로젝트를 ‘2015년도 공공기관 우수 협업과제’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석탄재 재활용 기술개발 및 사업화(한국동서발전) △국민맞춤형 건강검진 정보 서비스(국민건강보험공단) △물산업 중소기업 해외진출 토탈케어 서비스(한국수자원공사) △대·중소 해외동반 진출 및 바이어 정보공유(KOTRA) △인천공항 사회적 일자리 창출(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다. 기재부는 우수과제 주관기관에는 올해 경영평가 때 1점의 가점을 부여키로 했다. 협조기관은 기여도에 따라 최대 0.3점의 가점을 부여한다.

한편 기재부는 이날 KOTRA, 한국관광공사 등 14개 공공기관이 ‘2015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평가대상인 177개 공공기관 중 예금보험공사 등 14개 기관이 S등급, 대한석탄공사 등 76개 기관이 A등급, 한국조폐공사 등 71개 기관이 B등급, 한국석유공사 등 16개 기관이 C등급을 받았다. 조사결과는 올해 경영평가에 반영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C등급을 받은 기관에 대해선 3월말까지 고객만족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토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