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지주회사인 SK㈜ 등기이사가 된다. SK그룹은 또 유정준 SK E&S 사장을 SK이노베이션 등기이사에, 박정호 SK㈜ 사장을 SK하이닉스 등기이사로 각각 내정해 최 회장 친정 체제를 강화한다.
SK㈜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최 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을 포함한 안건을 의결할 예정인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최 회장은 2014년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뒤 2년 만에 등기이사로 복귀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는 24일 나란히 이사회를 열고 각각 유 사장과 박 사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성장위원장인 유 사장과 50대 초반의 나이로 그룹 지주회사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박 사장 모두 최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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