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 거침없는 성장세…사상 최대 실적 또 경신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2월 25일 11시 39분


동화기업이 25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2015 사업연도 연간 실적(연결 기준) 집계 결과 매출액은 6749억, 영업이익 794억, 당기순이익 54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대비 매출액 19.4%, 영업이익 41.4%, 당기순이익이 50.5% 증가한 것으로서 동화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다. 동화기업은 2014년도 연간 실적에서도 매출액 5652억 원으로 당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동화기업은 지난해 국내 주택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마감재인 가구에 주로 쓰이는 PB(파티클보드), MDF(중밀도섬유판)와 같은 보드 제품의 판매량 증대와 함께 저유가 흐름에 따른 원자재 가격 하락, 계속된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또한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법인의 매출이 계속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베트남 법인은 베트남 내수 경제 성장에 따라 MDF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설립 3년 만에 이익률이 36%를 기록하며 동화기업의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김홍진 동화기업 대표는 “올해도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에 대한 입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에도 동화기업 제품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법인도 오는 12월 새롭게 완공되는 베트남 2라인 가동에 따라 생산 효율을 극대화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실적 호조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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