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자가 52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직장인 조기퇴사 이유 1위가 ‘낮은 연봉’으로 나타났다.
최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입사 1년 이하의 직장인 352명을 대상으로 ‘현재 회사를 옮기고 싶은 생각이 있냐’를 물은 결과, 83.8%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조기퇴사를 결심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연봉(27.8%)’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는 ‘열악한 근무환경(13.9%)’, ‘직무와 적성 불일치(10.5%)’, ‘상사·동료와의 불화(10.2%)’, ‘과다한 업무량(8.1%)’, ‘미흡한 복리후생제도(7.8%)’, ‘회사 비전의 부재(6.8%)’ 등의 순이었다.
회사에 대한 불만을 느끼기 시작한 시기는 평균 3.6개월. 세부적으로는 입사 후 ‘3개월(24.7%)’이란 대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2개월(21.7%)’, ‘1개월 이전(20.3%)’, ‘6개월(10.8%)’, ‘10개월 이후(6.8%)’ 등이 뒤따랐다.
한편, 2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노원 갑)은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14년 연말정산 결과 억대 연봉자 현황’ 자료를 공개하고, 총 급여가 1억 원 이상 근로소득자는 전국에 52만 6689명 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비율로 따지면 억대 연봉자는 전체 근로소득자 1668만 7079명의 3.2%에 해당한다.
광역시·도별 전체 근로자 중 억대 연봉자 비율이 높은 곳은 울산(8.5%), 서울(3.9%), 경기(3.5%), 광주(2.5%), 대전(2.5%) 등의 순이다. 상대적으로 세종(1.9%), 대구(1.7%), 충북(1.6%), 전북(1.6%), 강원(1.4%) 등이 억대 연봉자가 적은 편이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18.3%), 전기·가스·수도업(13.3%), 제조업(4.6%), 광업(4.6%), 보건업(3.2%)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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