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 제네바 모터쇼 참석…현대車 아이오닉 유럽 첫선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5일 16시 51분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3월 1일(현지 시간)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6 제네바 모터쇼’에 참석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트랜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한다. 현대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친환경차인 ‘아이오닉’ 3가지 모델을 유럽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에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가해 현대차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첫 모델 ‘EQ900’(수출명 ‘G90’)을 직접 발표한 바 있다.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직접 발표 없이 참관만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바 모터쇼는 매년 유럽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모터쇼로 올해는 친환경차와 스포츠카가 대거 소개된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연초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HEV),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선보인다. 아이오닉은 현대차가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한 국산 최초의 친환경 전용차다. 국내에는 6월에 소개될 아이오닉 전기차 모델이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아이오닉의 1회 충전 후 주행가능 거리는 169km(유럽 연비 기준 250km·인증 전)에 달한다.

제네바 모터쇼에도 디트로이트 모터쇼 때와 마찬가지로 제네시스 전용관이 설치돼 ‘G90’이 소개된다. 기아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국내 최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니로’와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다.

정 부회장은 제네바 모터쇼를 참관한 뒤 유럽 법인에 들러 현장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2014년보다 9.9% 증가한 85만4920대를 판매해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유럽에서 6만5462대를 팔아 3개월 만에 6%대 점유율을 회복했다.

신수정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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