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자조금, 삼삼데이 맞아 軍에 삼겹살 1000kg 전달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2월 25일 17시 50분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규)는 3월 3일 삼삼데이(일명 삼겹살데이)를 맞아 전국 주요 군 부대에 삼겹살 1000kg를 전달한다.

25일 진행된 육군 9사단 전달식에는 육군 제9사단장 강천수 소장과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이병규 위원장 등 부대 관계자 및 한돈자조금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과 함께 장병들을 위한 한돈 삼겹살 파티가 열렸다.

이날 한돈자조금은 육군 9사단에 삼겹살 350kg을 전달하고 한돈 푸드트럭 ‘도니카’를 이용해 간식용 한돈 꼬치구이 500인분을 추가로 제공했다.

삼겹살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표적인 국민 메뉴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다. 군 내에서도 장병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 중의 하나지만, 여건 상 부대 회식에서만 먹을 수 있는 귀한 음식 대접을 받는 게 현실이다.

이런 문제로 국방부는 지난 2011년부터 매월 넷째주 금요일을 ‘삼겹살 데이’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장병 한 명이 먹을 수 있는 삼겹살의 양은 100g으로 한정돼 있고, 조리상의 편의를 위해 수육이나 제육볶음 등의 메뉴로 제공된다. 때문에 국방부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달성한 부대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300g의 삼겹살을 포상해 회식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한돈자조금 이병규 위원장은 “돼지고기에는 에너지를 생성하는 비타민B1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젖산 생성을 억제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줘 강도 높은 훈련을 하는 장병들이 반드시 섭취해야 할 음식이다”면서 “삼겹살은 단체 생활의 화합을 도모해주는 음식이기도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주요 군부대를 대상으로 삼겹살 파티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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