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GS칼텍스 회장(73)이 GS칼텍스 이사회 의장과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GS칼텍스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허 회장의 사촌동생인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63)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기로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허 회장은 40년 넘게 몸담아온 GS칼텍스의 경영 일선에서 손을 떼게 됐다.
허 회장은 ‘미스터 오일(Mr. Oil)’로 불릴 정도로 에너지업계 전문가이자 한국 정유업계의 산 증인으로 꼽힌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허 회장이 ㈜GS 등기이사직은 유지하는 만큼, 에너지 업계의 오랜 경험과 전문가로서의 지식을 활용해 GS그룹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성장전략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맡고 있는 만큼, 사회공헌 분야에 기여하는 데에도 역점을 둘 예정이다.
허 부회장은 2013년부터 GS칼텍스 최고경영자(CEO)를 맡아온 가운데, 앞으로 대표이사직과 이사회 의장직을 동시에 수행하며 경영 전반을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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