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67·사진)은 “변화의 속도가 빨라진 만큼 위기의식을 갖고 모든 가능성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끌어올려야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26, 27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기곡로 대한항공 신갈연수원에서 열린 대한항공 임원 세미나에서 “항공산업은 변화를 선도하는 만큼 한발 더 앞서 시스템의 진전을 이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대외환경의 변화를 제대로 파악해 미래를 예측하고 트렌드를 따라잡아야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구태의연한 사고를 버릴 것과 자신감 있는 도전도 언급했다. 그는 “바텀엄(Bottom Up) 방식으로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개선의 발판을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실패를 두려워하는 소극적인 자세는 버리라”고도 역설했다.
영업 전략에 대해서는 빅데이터 분석을 언급했다. 그는 “대한항공만큼 방대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보유한 회사가 흔치 않다”며 “이를 활용해 고객을 어떻게 만족시킬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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