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금리가 떨어지면서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속속 인하하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국민수퍼정기예금’ 등 14개 거치식 예금 상품의 금리를 최대 연 0.2%포인트 인하했다. ‘KB골든라이프적금’ 등 16개 적립식 예금 상품도 0.1∼0.2%포인트씩 금리를 낮췄다. 앞서 KEB하나은행도 주요 정기예금과 적금 상품의 금리를 0.1%포인트 정도씩 인하했다.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도 정기예금 금리가 2% 안팎까지 떨어졌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등록된 1년 정기예금 상품(복리 기준) 90개의 평균 금리는 2.02%로 나타났다. 강원저축은행(1.71%)을 비롯해 1%대 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은행도 20여 곳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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