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입사 지원 시 불이익? 대기업 70% “긍정적”…합격률은?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3월 2일 09시 51분


사진제공=기사와 관계없는 자료사진/동아DB
사진제공=기사와 관계없는 자료사진/동아DB
“탈락한 기업에 재입사 지원하면 불이익을 받을까요?”

구직자는 입사에 실패한 기업에 다시 지원하는 것이 불이익을 초래하지 않을까 우려한다. 실제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이 채용진행 시 재지원 여부를 파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 대한 인사담당자의 생각은 어떨까?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79명을 대상으로 ‘탈락 경험자가 다시 지원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긍정적(38.8%)’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어 ‘부정적’이란 대답은 34.8%, ‘상관없다’는 응답은 26.4%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10명 중 7명이 재입사자에 대해 ‘긍정적(69.2%)’으로 본다고 대답했다.

긍정적인 이유로는 ‘취업 목표가 확고한 것 같아서(40.8%·복수응답)’란 대답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도전정신을 높게 평가해서(35.4%) △소신 있는 태도가 마음에 들어서(29.9%) △알고 지원한 만큼 퇴사율이 낮을 것 같아서(27.2%) △안타깝게 떨어졌을 수 있어서(23.1%) 등의 순이었다.

반대로 부정적인 이유로는 ‘탈락 사유가 개선되지 않았을 것 같아서(54.5%·복수응답)’란 대답이 첫 손에 꼽혔다. 이어 △탈락할만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서(48.5%) △능력이 부족할 것 같아서(9.1%) △고집이 너무 셀 것 같아서(5.3%) 등이 뒤따랐다.

인사담당자 73.6%는 채용 진행 시 재지원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84.2%가 재지원자에게 반드시 물어보는 질문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은 ‘재지원한 이유(71.9%·복수응답)’. 또 △지난 지원과 비교해 달라진 점(34.5%) △지난번 탈락 원인과 극복 과정(31.9%) △회사에 대한 애정(11.1%) △다시 탈락할 경우 재지원 의사(8.9%) 등을 묻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지원자를 최종 합격시킨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42.3%를 차지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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