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3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이건희 회장은 몇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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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일 11시 29분


사진=빌게이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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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3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이건희 회장은 몇 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3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로 기록됐다.

1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6년 세계 억만장자’에 따르면 빌 게이츠의 자산은 750억 달러(약 92조7375억 원)로 집계돼 2위 스페인 기업인 아만시오 오르테가(670억 달러)를 크게 앞지르며 1위를 유지했다.

빌 게이츠의 자산은 1년 전(792억 달러)보다 42억 달러 감소했지만, 순위 변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날 집계 결과로 빌 게이츠는 3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로 기록됐다. 또한 올해를 포함해 최근 22년 동안 17번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빌 게이츠에 이어 ▲2위 패션 브랜드 자라를 키운 스페인 기업인 아만시오 오르테가(670억 달러) ▲3위 투자 귀재인 워렌 버핏(608억 달러) ▲4위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 ▲5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 ▲6위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7위 오라클 창업자 래리 앨리슨 순이었다.

우리나라 기업인 중에서는 112위를 기록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96억 달러)과 148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77억 달러)이 이름을 올렸다.

최연소 억만장자는 노르웨이의 알렉산드라 안드레슨(19)이었다. 안드레슨은 담배 사업으로 성공한 부모님으로부터 부를 물려받았다.

자수성가한 최연소 억만장자는 스냅챗 공동창업자인 에반 스피겔(25)이었다.

한편, 2016년 세계 억만장자의 평균 재산은 36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3억 달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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