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속에 살고 있지만 국내 시장은 성장할 만큼 성장해서 과거처럼 큰 폭의 성장은 기대하기 힘들다. 그래서 관련 정부 기관도 소프트웨어 업계가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국가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의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길 기대하며 지원하고 있지만 대기업도 어려워하는 해외시장 개척이 중소기업에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1999년 설립 이후 굵직한 금융회사와 공공기관의 정보기술(IT)솔루션 구축 프로젝트를 경험으로 입지를 구축한 국내 대표 금융IT 솔루션 기업 ㈜윌비솔루션(대표 염장필·www.willbesolution.com)은 2014년말 600만 달러 규모의 베트남중앙은행(SBV) 정보계 업무통합 프로젝트 구축사업을 수주하며 업계의 주목을 다시 한 번 받았다. 특히 중소업체의 SI 기반 솔루션 수출은 종종 있었지만 솔루션 기반의 수출은 처음이며, 베트남에서 경쟁 상대가 IBM, 오라클, SAP 그리고 인도 업체 등 세계적인 글로벌 IT 기업들과 경쟁을 벌여 수주한 만큼 그 의미는 더 크다. 국내 SW 솔루션 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에서 세계적인 기업과 어떻게 경쟁해야 하는지를 보여준 성공 모델이 된 것이다.
이와 같은 성공 스토리는 지난달 KOTRA(사장 김재홍)에서 발간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해외진출 성공 스토리를 담은 ‘Korea ICT, 세계 속에 빛나다’ 사례집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 외에 베트남 금융인프라 구축 사업, 공금융 정보화 사업, 은행 및 보험업의 코아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추진 중이며, 또한 37개의 베트남 상업은행을 대상으로는 정보화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윌비솔루션 염장필 대표는 “베트남에서 2017년도까지 10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아시아 최고의 금융 솔루션 기업의 비전을 갖고 태국 인도네시아 등으로의 진출을 염두에 두며 여기에 맞춰 나름대로 원칙과 기준을 갖고 회사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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