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 국책 싱크탱크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KDI는 7일 내놓은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최근 주요 지표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보다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 KDI가 경기 하강을 우려하는 표현을 쓴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3개월 만이다. 특히 이번 KDI의 발표는 민간 연구기관이 아닌 국책 연구원에서 정부의 경기 진단과 상충하는 부정적 판단을 내놨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KDI는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수출이 큰 폭으로 줄어 광공업 생산과 출하 부진이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2월 수출은 지난해 2월보다 12.2%가 줄었다. 그나마 조업일수가 하루 더 많아 1월(―18.8%)보다 감소 폭이 줄어든 것이다. 하루평균 수출액은 1월(―15.6%)보다 2월(―16.2%)에 더 많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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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8 09:53:02
불황과 위기는 30년전부터 있어왔죠. 기자양반들과 국책기관 연구원들아! 대안을 제시합시다. 그래서 해답이 뭡니까? 기존 정치인 싹 갈아버리고 돈버는 정치인 양성입니까?아님 외국인투자받아서 첨단사업에 투자하는 겁니까? 조목조목 따져서 기사쓰고 보고서 씁시다. 발로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