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2016년 대졸 2700명 등 9500명 신규채용”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1일 03시 00분


총 채용인원 2015년보다 17% 증가

CJ그룹이 올해 2700명의 대졸 정규직 신입사원을 포함해 총 9500명의 청년을 새로 채용한다. CJ그룹의 대졸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것이다. CJ그룹은 대졸 공채를 포함한 정규직 신입사원 4500명과 시간선택제 인턴십 5000명 등을 뽑는 내용의 올해 채용계획을 10일 발표했다.

CJ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렵지만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시급한 과제라고 인식해 채용을 늘렸다”면서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곳이 돼야 한다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의지가 담겼다”고 강조했다.

올해 CJ가 뽑는 대졸 정규직 신입사원은 작년(2440명)보다 11%(260명) 늘어난 것이다. 전체 정규직 신입사원도 지난해 선발한 3760명보다 20%(740명) 증가했으며 시간선택제 인턴십을 포함한 전체 채용 인원은 지난해 8100명에서 9500명으로 17%(1400명) 늘어난다.

특히 CJ그룹은 올해 채용부터 온라인 방송을 통한 ‘직무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CJ E&M이 운영 중인 인터넷 1인 방송 채널 ‘DIA TV’에서 CJ 채용 담당자가 댓글을 통해 지원자의 질문 등에 답하는 방식이다.

방송은 19일에 사업군에 따라 식품 문화 신유통 등 3개로 나뉘어 이뤄진다. 이후 10개 방송으로 편집해 지원자들이 골라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CJ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위한 서류 접수는 14일부터 22일까지 이뤄진다. 전형은 일반과 글로벌 인재로 구분된다.

CJ는 지난해 하반기 공채부터 일반 전형 지원자에게 어학 성적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 다만 글로벌 인재 전형에서는 어학 능력을 포함한 글로벌 업무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하계 인턴 전형과 전역 장교 전형도 함께 진행한다. 인턴 전형도 일반과 해외 학부생 전형으로 나뉜다. 고졸 정규 사원과 시간선택제 인턴직원의 선발은 상시 채용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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