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협력업체에 8432억원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6일 03시 00분


“한국경제 도약하려면 상생 필요”… 977개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

LG그룹이 상생협력펀드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펀드 등을 통해 협력업체에 8432억 원을 지원한다. LG그룹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LG트윈타워에서 ‘LG 공정거래 협약식’을 갖고 이런 내용을 담은 ‘협력사 상생 생태계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LG그룹은 2010년 기업은행과 공동 조성한 2500억 원 규모의 LG상생협력펀드 금액을 올해 6495억 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로써 더 많은 협력업체들이 LG상생협력펀드를 통해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LG그룹은 직접 대출, 금형비 지원 등 887억 원의 직접 자금 지원도 할 예정이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펀드를 통해 바이오, 뷰티 등 분야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1050억 원도 지원한다. 지난해 LG그룹은 충북혁신센터를 통해 중소기업 101곳을 지원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우리 경제가 저성장 위험을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에 보다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공정거래협약을 꼭 실천하고 협력사와 함께 신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실트론,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9개 계열사는 총 977개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lg#협력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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