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옐런 연준 의장 “조심스러운 금리 인상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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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30일 11시 18분


Janet Yellen, Chair of the Board of Governors of the Federal Reserve System 사진 출처=www.flickr.com|Day Donaldson
Janet Yellen, Chair of the Board of Governors of the Federal Reserve System 사진 출처=www.flickr.com|Day Donaldson
미국 중앙은행의 수장인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은 신중하게 진행하는 게 좋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시점이 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옐런 연준 의장은 29일(현지시간)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 “미국 경제전망에 대한 위험요인들을 고려할 때 (통화)정책의 조정은 조심스럽게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옐런 의장은 그러면서 “연준이 생각하는 고용과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예상보다는 다소 낮게 기준금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물가 상승세가 형성됐는지에 대해 “말하기 너무 이르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의 연설 직후 시장은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로 낮게 잡았다. 뉴욕 주식 시장의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옐런 연준 의장의 점진적 금리 인상 시사에 원·달러 환율도 1150원대로 내려오며 하락 출발(원화 강세)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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