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보험금 온라인청구율 3년새 3.5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31일 03시 00분


삼성화재는 스마트폰이나 PC 등을 이용해 보험금을 직접 청구하는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지난달 말 장기 보험금을 온라인을 통해 청구한 비율은 전체 장기 보험금 청구 건수 중 11.3%를 차지했다. 이는 3년 전인 2013년(3.2%)에 비해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규모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모바일에서 공인인증서뿐만 아니라 휴대전화로도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면서 온라인 청구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온라인 전용 보험에 가입하기 전에 보험사가 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하는지를 잘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보험금 청구 및 지급 현황’에 따르면 한 보험사는 지급 기한인 10일을 넘겨 보험금을 지급한 비율이 8.3%에 달했다.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등은 약 0.1%에 불과했다. 삼성화재는 가입자가 보험금을 청구하면 3일 이내에 지급하는 비율이 지난해 98.77%로 나타났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30년이 넘는 긴 기간을 보장하는 장기 보험 상품에 가입할 때는 가격뿐만 아니라 보험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고객만족도를 꼼꼼히 따져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삼성화재#보험금#온라인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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