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는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노크’를 이용해 고객에게 다양한 일대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바일 해외 안심카드 서비스, 손바닥 정맥을 활용한 본인 인증 결제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카드 제공
롯데카드는 지난해부터 빅데이터와 모바일 서비스 관련 조직을 확대하고 핀테크를 활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3월 새로 단장한 롯데카드의 온라인(모바일 포함) 홈페이지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대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 홈페이지에 적용된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노크(Knock)’는 ‘협업 필터링 알고리즘’을 이용해 고객의 방문 가맹점, 사용 금액 등을 분석하고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혜택과 상품을 실시간으로 추천해준다. 평소 항공권과 호텔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이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여행과 관련된 이벤트, 서비스, 카드 등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모바일 앱에서 제공하던 카드 큐레이션 서비스인 ‘토핑(Topping)’도 새 온라인 홈페이지에 적용했다. 토핑은 고객이 직접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선호 업종과 업종별 이용금액을 입력하면 이에 맞는 카드 상품을 순위별로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신의 소비패턴에 맞는 카드를 찾고 실제 혜택까지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롯데카드가 지난해 7월부터 선보인 ‘모바일 해외안심카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 ‘해외직구족(族)’을 겨냥한 이 서비스는 실물카드에 연동된 해외 안심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는 안심결제 서비스다. 기존에는 고객이 해외 직접구매를 할 때 실물카드 번호를 해외 쇼핑몰에 등록해야 했다. 이 서비스는 실물카드 번호 대신 고객이 앱에서 받은 가상의 카드번호를 해외 쇼핑몰이나 앱스토어에 등록한다. 해외 안심카드는 언제든지 원하면 자동으로 폐기할 수 있어 카드정보 부정사용에 노출될 우려가 적다.
또 롯데카드는 올해 하반기(7∼12월)에 손바닥 정맥을 이용한 본인인증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사전에 등록한 고객의 정맥 정보를 이용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카드나 현금이 없어도 정맥 스킨을 통해 신용카드 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롯데카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금융결제원과 표준기술 지원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고 생체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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