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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패스트푸드 아침메뉴, 나트륨·포화지방 함량 하루 기준치의 60%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3-31 20:31
2016년 3월 31일 20시 31분
입력
2016-03-31 20:20
2016년 3월 31일 2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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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전문점 아침 메뉴 세트에 포함된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량이 하루 기준치의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은 31일 패스트 푸드 전문점인 L, M, B 사에서 판매중인 머핀류 9개 제품과 해쉬브라운 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9종의
아침세트메뉴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190.11m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mg)의 59.5%에 달한다고 밝혔다.
B사의 '킹베이컨머핀세트'는 1341.74mg으로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기준치의 67.1%에 해당한다.
패스트푸드 아침세트 메뉴는 머핀류, 해쉬브라운, 커피로 구성되지만 이번 품질 검사는 커피는 제외하고 머핀류와 해쉬브라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머핀류는 계란과 햄, 베이컨, 소시지로 구성된 제품을 선정했다.
나트륨의 실제 함량과 표시 함량이 다르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L사의 '소시지에그머핀'은 실제 측정 결과 나트륨 함량이 958.94mg이었지만 업체 표시량은 601mg이었다.
아침 세트메뉴의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6.66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15g)의 44.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사의 '소시지에그맥머핀세트'는 하루 기준치의 64.3% 수준인 9.65g으로 가장 높았다.
시민모임은 "패스트푸드 업계는 나트륨 함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 조리식품의 특성상 표시된 영양성분과 실제 측정값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소비자 건강을 위해 보다 정확한 정보 제공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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