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일본을 여행하는 사람이 늘면서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 등 유명 도시 외에 비교적 덜 알려진 주변 도시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저비용 항공사들의 노선 확장으로 직항 노선도 하나둘 느는 추세다. 내일투어는 일본의 개성 넘치는 소도시 5곳을 꼽아 자유여행지로 추천한다.
4∼10월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다테야마 지역을 추천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악 관광 루트인 다테야마 ‘알펜루트’는 해발 3000m 높이의 산봉우리가 연속적으로 이어져 있다. 도야마 현의 다테야마 역부터 나가노 현의 오기자와 역까지 버스나 케이블카로 웅대한 대자연을 만날 수 있다.
우동의 본고장 가가와 현의 다카마쓰 지역은 우동 마니아들에게 소문난 유명 여행지다. ‘우동학교’에서 우동을 직접 만들고 시식까지 마치면 우동학교 수료증을 준다. 택시를 타고 우동 맛집을 찾아 떠나는 우동택시도 이색적인 체험 관광 코스다.
작은 온천마을인 마쓰야마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이 있는 곳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유명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온 온천의 모델이 된 곳으로 유명하다.
일본 만화 ‘명탐정 코난’의 아오야마 고쇼와 요괴 만화로 유명한 작가 미즈키 시게루의 고향인 돗토리 현은 만화 애호가들을 유혹한다. ‘코난박물관’ ‘코난열차’ 등 코난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또 요괴 마을이라고 불리는 미즈키 시게루 로드에는 요괴 동상, 요괴 신사, 요괴 캐릭터숍 등이 있다.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시라카와고는 1995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일본의 시골 마을이다. 겨울의 폭설을 견뎌내기 위해 설계된 ‘갓쇼즈쿠리’라고 불리는 전통가옥이 많아 일본 어디에 가도 볼 수 없는 독특한 경관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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