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분기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주상복합 및 연립주택 포함. 임대아파트 제외)는 총 103개 단지, 4만808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75개단지, 4만3367구보다 2559가구 줄어든 것.
올해 1분기에 모든 주택형을 1순위에서 마감한 현장은 34개 단지였다. 수도권은 35개단지 중 10곳이, 지방은 68개단지 중 24곳이 전 평형 1순위 마감됐다.
특히 1분기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를 보면 지방 강세가 두드러졌고, 영남권이 1~5위를 차지하며 초강세를 보였다.
1위는 한화건설이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대원2구역을 재건축하는 창원 대원 꿈에 그린이 차지했다. 청약경쟁률 평균 143.5대 1을 기록했다.
이어 경남 진주혁신도시 A7블록에 짓는 경남진주혁신도시 대방노블랜드가 2위를 기록했다. 95.8대 1로 지난해 9월 분양한 진주혁신도시 경쟁률 최고(라온프라이빗 68.4대 1)을 뛰어넘었다.
3위는 동원개발이 짓는 부산 해운대 동원 비스타(86.7대 1)가, 4위와 5위는 대구 남산역 화성파크드림(54.8대 1)과 정관신도시 가화만사성 더테라스 2차(45.1대 1) 순이었다.
반면 수도권에서는 강남권 2개 단지만 10위 안에 포함됐다.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을 재건축하는 신반포자이가 37.8대 1로 수도권 1위, 전국 6위를 차지했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4290만 원대였고 일반 공급 1순위 113가구 모집에 4269명이 몰렸다.
삼성물산이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33.6대 1로 수도권 2위, 전국 9위를 차지했다.
닥터아파트 김수연 팀장은 “금리인상과 가계대출규제강화로 연초 분양 물량이 20~30%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지만 시장상황이 나아지면서 건설사들이 분양물량을 적극적으로 내놔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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