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은 지난 1분기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이 51%에 달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G마켓의 모바일(사진) 매출은 1분기에 40%, 2분기에 44%, 3분기에 48%, 4분기에 49%로 매 분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분기 집계 기준으로 모바일 매출이 절반을 넘어서며 PC를 추월한 것은 올해 1분기가 처음이다. G마켓 제품의 둘 중 하나는 모바일을 통해 판매된 셈이다. G마켓은 연간 모바일 매출 비중도 꾸준히 늘어왔다. 2012년엔 3%, 2013년엔 16%, 2014년엔 33%, 지난해엔 45%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무난히 50%대를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로 보면 올해 1분기 동안 모바일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던 제품은 기저귀와 아동의류, 장난감 등 출산·유아동 상품군으로 78%가 모바일에서 판매됐다. 패션잡화와 의류도 모바일 비중이 72%에 달하는 등 주로 여성 고객이 찾는 상품군에서 모바일 쇼핑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성별로 따져보면 여성고객의 모바일 매출 비중은 66%로 남성고객(41%) 보다 크게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64%)가 가장 높았고, 20대(60%), 40대(52%), 50대 이상(39%)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11번가도 지난 1분기 모바일 비중이 약52%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PC를 추월했다. 올해 들어 매달 50%를 상회하고 있어, 올해 연간 모바일 매출 비중도 5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