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과 분양가의 역전현상… 대안은 ‘착한 분양가 아파트’

  • 입력 2016년 4월 11일 17시 20분


최근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전세금과 분양가의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새 아파트 10채 중 1채 꼴로 전세금이 분양가를 뛰어넘은 것.

지난해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새 아파트 165개 단지·917개 주택형을 조사한 결과, 전세금이 분양가보다 높은 타입이 전체의 14.4%(131개)를 차지했다. 지난 2013년과 2014년 같은 조사에서는 각각 2.5%, 4.7%에 불과했다.

또한 한국감정원의 조사 결과 전국 아파트 3.3m²당 평균 전세금은 지난 2013년 1월 626만 원에서 지난해 12월 824만 원으로 30% 이상 크게 올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입주아파트 60% 이상의 전세가격이 분양가의 80% 이상을 기록했으며, 전세가격이 분양가를 추월한 가구는 11.4%였다. 지난해 위례신도시(성남·하남시), 동탄2신도시(화성시), 배곧신도시(시흥시) 등 입주 물량이 많았던 경기지역은 약 54.2%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지방 광역시는 전세금이 분양가보다 비싼 아파트가 약 30%로 수도권에 비해 전세금 강세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특히 새 주택 공급이 드문 대구(56.5%)에서 이런 현상이 심했다.

이에 전세 세입자가 아파트 분양가에 육박하는 보증금을 마련하고 계약 갱신 때마다 보증금 인상에 시달려야 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가파른 전셋값 상승으로 임차인들의 부담 뿐 아니라 집주인들의 리스크도 커지고 있고, 전세가격 하락에 대한 안전장치가 없어 전세보증금 반환 위험도 덩달아 늘어나기 때문.

부동산 전문가는 “전세가격 상승이 임차인에게는 전세금조달이라는 직접적인 부담으로, 집주인에게는 전세보증금 반환이라는 잠재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뾰족한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분양가가 저렴한 새 아파트로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 한강신도시 운양동에 들어서는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은 평당 91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착한 분양가 아파트로 인기다. 뿐만 아니라 입지, 상품 등 3박자를 모두 갖췄다.

전용 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1296가구 대단지로, 전 가구 맞통풍이 가능한 4~4.5베이 및 3면 개방형(84㎡D)이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김포 장기동 김포경찰서 인근에 있으며 동·호수지정 계약 중이다.

(사진제공=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 문의 1899-3041)
(사진제공=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 문의 1899-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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