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매달 5000원을 내면 18개월 뒤 잔여 할부금 없이 최신 휴대전화로 기기 변경을 해주는 ‘프리미엄 클럽’을 출시했다. 비슷한 서비스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클럽’을 이용하면 2개 기종만 최신 휴대전화로 바꿀 수 있지만 프리미엄 클럽 이용자는 6개 기종을 새 것으로 바꿀 수 있다.
SK텔레콤은 프리미엄 클럽에 가입하면 갤럭시 S7·S7엣지뿐만 아니라 갤럭시노트5, 아이폰6S·6S플러스, G5 등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6종을 새 휴대전화로 바꿔준다고 11일 밝혔다. 18개월 동안 월 5000원의 보험료와 스마트폰 할부금을 납부한 뒤 중고 휴대전화를 반납하면 잔여 할부금은 면제해주고 새 휴대전화로 기기 변경을 해준다. 단, 30개월 할부로 휴대전화를 구입해야 한다. 신규 가입 혹은 기기 변경 시 7일 이내에 가입해야 하고 6월 30일까지 가입 가능하다.
예를 들어 출고가 90만 원인 스마트폰을 단말기 보조금 15만 원을 받고 할부 원금 75만 원에 구입했다 치자. 프리미엄 클럽에 가입하면 이를 30개월 동안 분할 납부하면서 18개월 동안 매월 5000원, 총 9만 원의 보험료를 내야 한다. 18개월 뒤 최신 휴대전화로 바꿀 때 기존 휴대전화를 반납하면 남은 12개월 치 잔여 할부금 30만 원은 면제돼 새 휴대전화 비용만 내면 된다.
앞서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 클럽은 S7 및 S7엣지 모델에만 적용되며 월 보험료가 7700원으로 비싸다. 하지만 삼성카드를 삼성페이에 등록해 월 30만 원 이상 사용하면 보험료 7700원이 할인돼 사실상 보험료가 공짜다. 또 30개월이 아닌 24개월 할부 기준으로 1년만 사용하면 잔여 할부금 없이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바꿀 수 있는 점도 갤럭시 클럽의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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