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칸 국제광고제)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올해의 크리에이티브 마케터(Creative Marketer of the Year)’로 선정됐다.
이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14일(현지 시간) “삼성전자는 디지털 기술이 개개인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잠재력을 극대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마케팅 활동을 벌인 점을 높이 평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크리에이티브 마케터는 가장 혁신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인 기업 1곳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맥주 브랜드인 하이네켄이 받았다. 맥도날드, 코카콜라, 유니레버, 나이키 등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에서 제일기획과 손잡고 자폐 아동의 눈맞춤 및 의사소통 개선을 도와주는 ‘룩앳미(Look at me)’를 비롯해 교통사고 방지를 돕는 ‘세이프티 트럭(Safety Truck)’ 등 다양한 캠페인을 선보인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27개 상을 받은 캠페인 대부분이 제품 광고가 아닌 삼성전자의 기술과 제품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로 제작됐다. 제일기획은 2014년에도 삼성전자와 함께 “라이프셰어, 브랜드의 새로운 기준 (Lifeshare, The New Normal for Brands)”이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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