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채널A의 시청점유율이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종편)을 통틀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15일 발표한 ‘2015년 TV 방송채널 시청점유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채널A의 시청점유율은 3.520%로 전년보다 0.864%포인트 상승했다. 시청점유율 상승폭은 MBN(0.680%포인트), JTBC(0.331%포인트) TV조선(0.227%포인트) 등 다른 종편보다 높다. 지상파 중에서 유일하게 시청점유율이 오른 MBC의 상승폭(0.269%포인트)보다 2배 이상 높다. 종편 4사 중에서 채널A의 시청점유율은 MBN(4.21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TV조선(3.242%), JTBC(2.941%) 순이었다. 채널A의 시청점유율은 지난해 드라마와 예능에서 두각을 드러낸 tvN(3.660%)과 유사했고, 공중파인 SBS(5.732%·지역민방 제외)를 뒤쫓고 있다.
시청점유율 1위는 KBS1(13.210%)이 차지했고 그 뒤를 MBC(12.240%·지역사 포함), KBS2(11.288%), SBS(5.732%)가 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지상파 3사의 시청점유율은 47.225%로 전년 대비 4.468%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종편 4사의 지난해 시청점유율은 13.915%로 전년 대비 2.102%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는 방통위가 지난해 1~12월 전국 4000가구를 대상으로 TV로 방송되는 방송채널 546개에 대해 실시했다.
한편 방통위는 이번 시청점유율 조사 결과에 방송사업을 겸영하거나 주식·지분을 소유한 신문사의 유료가구구독부수를 시청점유율로 환산한 수치를 합산한 시청점유율을 6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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