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19일 전남 고흥군 거금도에 위치한 금산초·중학교를 시작으로 전남 도서벽지에서 나흘 동안 8차례에 걸쳐 ‘신한은행이 간다! 꿈길 원정대’를 진행한다. 꿈길 원정대는 농산어촌 중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진로직업 체험 교실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꿈길 원정대는 올해부터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한 자유학기제에 대비해 농산어촌 학생들이 은행과 동일한 환경으로 만들어진 이동점포 차량에서 은행원으로 변신해 직접 통장도 만들어 주고 상담도 해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주변에 은행 지점이 없는 금융소외 지역 학생들이 체크카드 사용, 환전 등 다양한 은행 업무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앞서 6일 신한은행은 교육부와 중학교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꿈길 원정대 출정식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우리가 갖고 있는 금융교육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학생이 다양한 진로 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따뜻한 금융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올해 농산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연간 60여 차례에 걸쳐 금융·진로직업 체험 교실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전국의 모든 신한은행 영업점 725개를 자유학기제 지원을 위해 개방하기로 했다.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자유학기제를 대비한 금융교육팀을 운영 중인 신한은행은 강사를 모두 현직 직원들로 구성해 금융에 대한 이론뿐만 아니라 직업인으로서의 생생한 목소리도 학생들이 직접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한은행 금융교육팀 관계자는 “우리의 목표는 은행원이 되기 위한 방법론이 아니라 ‘은행원은 어떤 직업일까’라는 고민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전담 직원 11명이 2 대 1 맞춤형 멘토링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2013년 국내 최초의 체험형 교육장인 ‘신한 청소년 금융교육센터’를 서울과 부산에 열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발달장애나 북한이탈 청소년 등 금융소외 계층을 위한 금융교육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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