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 콘텐츠를 개발하고 기부하는 ‘SC제일은행 착한도서관프로젝트’를 6년째 진행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SC그룹이 전 세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 ‘Seeing is Believing’의 일환으로 SC제일은행의 대표적인 캠페인이다. ‘SC제일은행 착한도서관프로젝트’는 한국 내 시각장애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다양한 분야의 오디오 콘텐츠 보급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또 시각장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업의 일방적인 기부 활동이 아닌 일반인들의 재능기부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23만 명이 참여했으며 목소리 기부자를 선정하기 위해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목소리 오디션’에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계층이 참가하고 있다.
또 매년 제작되는 오디오북은 시각장애인에게 필요한 다양한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첫해 여행책으로 출발해 전 세계의 유명 미술작품 500점을 묘사·해설한 오디오 콘텐츠를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와의 업무협력을 통해 서울시 문화유산 100점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콘텐츠를 개발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SC제일은행 착한도서관프로젝트’는 ‘2015 국제비즈니스대상(International Business Awards)’에서 ‘아시아 지역 올해의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프로그램’ 부문 은상을 수상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경제교과서 제작에 나섰다.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못하게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금융교육은 생활에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경제·금융 관련 콘텐츠는 부족했다. SC제일은행은 은행의 역량을 살려 초중학생을 위한 150개 경제교육 키워드를 뽑아내 스토리텔링형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목소리 기부자 모집에만 1만7000명이 몰렸으며 3월 25∼27일 3일간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점에서 ‘착한목소리페스티벌’을 통해 기부자 285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렇게 제작된 오디오 콘텐츠는 무료 스마트폰 앱으로 개발돼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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