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와이파이에 밀린 PC방, 절반정도 폐업했다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4월 18일 09시 29분


PC방에 설치된 신분증 감별기(오른쪽)와 지문인식기(왼쪽)를 합친 복합기계. 동아닷컴 DB
PC방에 설치된 신분증 감별기(오른쪽)와 지문인식기(왼쪽)를 합친 복합기계. 동아닷컴 DB
스마트폰-와이파이에 밀린 PC방, 절반정도 폐업했다

스마트폰과 와이파이(무선인터넷)의 보급으로 문을 닫는 PC방이 급증하고 있다.

17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5 게임 백서’에 따르면 전국에서 실제 영업하는 PC방은 2001년 2만3548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후 소폭 등락을 보이다 2010년 1만9014곳으로 크게 줄었다.

이어 2014년 PC방 숫자는 1만3146곳으로 전성기인 2001년의 55.8% 수준에 그쳤다.

이와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스마트폰과 무선인터넷의 보급으로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등 어디서나 메신저와 웹서핑 등을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PC방 전면 금연 규제와 셧다운 제도의 시행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콘텐츠 진흥원은 지난 2014년 온라인 게임 매출이 모바일보다 2조6000억 원 정도 많지만, 내년에는 격차가 1조 5000억 원으로 크게 좁혀질 것으로 전망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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