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경기도에서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상승한 지역 중 파주·양주·하남·안성·시흥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기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파주·양주·하남·안성·시흥 5개 지역이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 상위 10개 지역에서 겹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1분기 경기도 매매가 및 전세가 상승 상위 10개 지역(자료제공:부동산114) 하남시는 매매가 상승 1위(6.23%)·전세가 5위(1.53%)를, 시흥시는 전세 1위(3.3%)·매매 3위(0.78%)를 각각 기록했다. 이 밖에 △파주시 매매 6위(0.55%)·전세 3위(2.49%) △양주시 매매 4위(0.69%)·전세 4위(2.01%) △안성시 매매 2위(1.38%)·전세 6위(1.22%) 등 공통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전세가는 사용가치, 매매가는 사용가치에 개발가치가 더해진 가격을 말한다. 두 가격이 동시에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는 것은 지역의 시장 분위기가 좋다는 것을 의미하며, 실제로 이 5개 지역은 대규모 주거지 개발과 호재 등으로 매매가가 오르고 있다.
또한 이 지역은 미분양이 줄어들면서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파주시의 경우 지난해 12월말 4285가구였던 미분양물량이 올해 3월말 1207가구로 감소했고, 시흥시 역시 지난 2월말 미분양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업계 전문가는 “지역 주택시장이 침체되면 매매가 상승폭이 제한되고 전세가격만 상승하지만 시장이 좋으면 높아진 매매가로 전세가격이 함께 오른다”며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폭이 동시에 높다는 점에서 주택시장 자체가 상대적으로 좋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재 이 지역에 분양하는 단지들이 적지 않아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들은 눈여겨볼만 하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힐스테이트 운정을 분양중이다. 지하 1~지상 29층, 29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998가구 규모다.
리젠시빌주택은 ‘양주신도시 리젠시빌 란트’ 514가구를, 신안종합건설은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 734가구를 각각 오는 5월 선보인다.
내달 우미건설은 1358가구 규모의 ‘안성 공도 우미린 더 퍼스트’를, 호반건설은 ‘시흥 은계 호반 써밋플레이스’ 113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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