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이나 경전철이 뚫리면 인구가 유입되고 새로운 상권이 조성되면서 주변 집값과 땅값이 함께 오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하철역 주변이나 나들목 주변 부동산 값은 개통 직전 5~10%, 개통 후 10%이상 오르는 게 일반적인 추세다”라고 말했다.
대중교통편의 개선은 단순히 생활편익 증진뿐만 아니라 인근 부동산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전세가와 매매가를 들썩이게 만든다.
과거 일산을 포함한 경기 서북부 지역은 서울 이동시간이 오래 걸렸다. 지하철 3호선 대화역부터 서울 중심부까지 이르는데 한 시간 가까이 걸린 것. 하지만 경의선 복선 전철 개통으로 2208세대 규모의 킨텍스 원시티가 공급되는 등 분양시장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2014년 12월 공덕~용산 구간 2.5km가 개통되면서 경의선 복선 전철화사업인 문산~용산 간 전구간이 개통됐다. 경의선 일산에서 강남 방면으로 이동시 이촌역(4호선), 옥수역(3호선), 왕십리역(분당선)을 통해 강남까지 1시간 내에 닿을 수 있다.
경의선 복선 전철화 구간 중 탄현역은 반경 500m 이내에 태영데시앙, 아이파크5단지, 두산위브더제니스, 경남아너스빌1단지 등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해 있고 이마트, 덕이동 로데오 거리, 제니스 스퀘어몰, SBS일산제작센터, 메가박스 등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이 가깝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SBS일산제작센터 내 종사자 약 4500명, 탄현동 중심상업지역 종사자 수 약 7000명, 파주일반산업단지, 운정신도시, 덕이지구 등 약 40만 명의 수요를 확보했다. 인근 덕이동 로데오거리에는 국내 대중적인 브랜드 매장들이 있고 대개 60~80% 할인을 진행 중이다.
탄현역 2번 출입구를 통해 제니스 스퀘어몰과 연결된다. 지하 2~지상 2층 규모로 서비스 업종, 고품격 어린이 교육시설 및 학원, 식료품점, 고급 인테리어점, 음식점, 카페 등이 있어 생활 편의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두산건설은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일부 잔여세대를 공급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지상 최고 59층, 8개동, 전용 59~170㎡, 2700가구 규모다.
전용 59㎡형의 경우 분양가의 60% 중도금 융자 이자를 2년간 지원하고 95㎡의 경우 5년 동안 중도금 융자에 대한 이자를 지원한다. 인테리어 비용과 공용관리비도 2년간 지원한다.
인근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탄현역세권의 경우 제니스 스퀘어를 중심으로 상권이 확산되고 있다”며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인근 아파트단지의 전세가와 매매가 역시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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