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차별화된 동반성장 프로그램 확대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4월 22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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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이 그룹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경영을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해 초 한화건설은 협력사와 함께하는 ‘안전보건 경영의 날’ 행사에서 협력사 대표이사와 현장의 위험요인 발굴 및 제거를 위한 노·사 합동점검과 상생하는 안전경영을 위한 안전보건 간담회를 진행했다.

매년 상반기 현대건설은 ‘협력사와의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개최하고 상호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결의를 다진다. 이번 협약식은 올 한해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동반성장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으며, 협력사 대표들과 지난해 동반성장 실적과 올해 계획을 공유하며 협약을 체결했다.

또 하반기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해 30여개 우수 협력업체를 시상하고, 간담회를 진행한다. 우수협력사 포상은 당사와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운명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취지로 시행됐다는 게 한화건설 측의 설명. 우수협력사에게는 수의계약, 무이자 자금지원, 계약이행보증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 밖에도 한화건설은 그룹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2007년부터 매년 협력사와 함께하는 ‘동반성장 결의산행’을 실시해 동반성장 및 무재해 결의를 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화건설은 협력사의 은행대출 시, 금리를 할인 받을 수 있도록 15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마이너스 통장과 같이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론’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금지급 부분에 있어서는 현금결재 비율을 상향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화건설은 협력사 공동 기술 개발과 공동특허 및 특허 출원 지원 등의 기술 지원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현재 ‘MFC 기반 에너지 자립형 물 재생 기술 개발’ 외 2개 과제에 대해 협력사와 함께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하고 있고, 추후 신기술 지정을 위한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교육 부문에서는 외부전문기관에 위탁교육 시행 등 협력사의 전문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한화건설은 2012년 그룹의 글로벌 경영전략과 김승연 회장의 전폭적 지원을 기반으로 80억달러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수주해 차질 없는 공사수행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로부터 21.2억 달러(한화 약 2조3400억 원) 규모의 사회기반시설 추가 공사를 수주했다. 이를 통해 100여개 이상의 협력사에 걸쳐 1500여명의 국내인력이 이라크에 속속 동반 진출해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에 활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는 “협력사의 노고와 역량에 힘입어 국내 10대 건설사로 발돋움해 글로벌 건설사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며 “그룹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분야의 지원책을 확대하고, 향후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를 비롯한 해외공사에 있어서도 동반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겠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2009년과 2011년에 동반성장의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아 ‘건설협력증진대상’에서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3년 ‘건설협력증진대상’에서는 협력사 운영자금 지원, 해외 진출 지원 등을 통해 동반성장 문화를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국토해양부장관 표창과 함께 종합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앞으로도 한화건설은 그룹의 '함께 멀리’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협력사를 대상으로 ‘우수협력사 간담회’, ‘동반성장 결의산행’, ‘동반성장 DAY’ 개최 등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동반성장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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