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해운의 경영권을 포기하고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를 신청하기로 했다. 현대상선에 이어 국내 최대, 세계 9위 해운사인 한진해운까지 자율협약 신청 방침을 밝히면서 양대 국적선사가 모두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 손에 경영권을 맡기게 됐다. 해운업계 구조조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해운과 한진해운 최대주주인 대한항공은 22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25일 자율협약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독자적 자구노력만으로는 경영정상화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2013년부터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전용선 부문 매각, 유상증자 등 2조5812억 원 규모의 자구안을 이행했다. 그러나 해운업계가 장기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지난해 말 부채액이 6조6402억 원, 차입금이 5조6000억 원에 이르게 됐다. 채권단은 5월 초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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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3 05:08:40
먹성좋은 산업은행은 또 부자가 수없이 탄생하겠구나!경영하고는 별 관계 없는 뱅커들이 이리저리 요리를 해가며 얼마를 더 뜯어 먹을까? 뭘 좀 하다가 잘 안뇌면 법쟁이, 뱅커들, 언론의 밥이 되는 사회구조가 악순환되는구나. 여기에서도 귀족노조는 챙길거 다 챙길거다.
2016-04-23 05:27:07
이런 현상를 보면 삼성의 이부회장의 용기있는 구조조정은 믿음직한 과단한 행동이라고 본다.
2016-04-23 13:06:25
조양호 너만빠져나오면 않돼지 온갖경영간섭 다하고 회사가 망하게생겻는대 너만 빠져나온다고 ?? 비겁한넘 니 재산 전액몰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