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신기후체제(Post2020) 대응에 따른 탈화석에너지 정책 이행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에 한창이다. 그 이유는 10MW 풍력발전설비가 매년 1만 t이 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기 때문에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2001년 분사 이후 전무했던 신재생에너지는 현재 318MW를 운영 중이고 2025년까지 약 1000MW를 추가로 증강할 계획이다. 그간 신재생에너지의 다양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으며, 최근 정부의 에너지 신산업 정책과 맞물려 그 노력의 결실을 맺고 있다.
중부발전은 발전소 온배수를 농업에 활용하기 위해 2017년까지 82억 원을 들여 범부처 국책협력연구과제(가칭 ‘에코팜’)를 수행하고 있다. 이는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하여 온실난방, 이산화탄소를 포집·주입하여 광합성 촉진, 석탄재를 농업용 상토재로 활용 등 최적의 작물재배환경을 조성하여 수익성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이뿐만 아니라 2015년 8월에는 온배수를 이용한 ‘수산종묘배양장’을 67억 원을 들여 신축함으로써 온배수를 수산업 분야에 활용하는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온배수를 활용할 경우 바닷물을 가온(加溫)하기 위한 에너지를 덜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절감을 할 수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연간 광어, 농어 등 약 70만 미의 수산종묘를 생산하여 방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근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에 온배수를 공급하여 LNG 기화열매체로 활용함으로써 기화효율을 높이고 온·냉배수 배출을 최소화하는 환경친화적인 민간 협업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기서 나온 온배수 배출시 낙차를 이용하는 소수력 발전소를 준공하여 연간 약 25억원의 전력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다.
중부발전은 또한 전북 군산 2국가산업단지 16만7500m² 부지에 발전설비 용량 200MW(100MW×2기) 규모로 ‘중부바이오 발전소’를 5853억 원을 들여 2017년 1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 발전소의 특징은 바이오매스 연료를 사용하는 곳으로서는 최대 규모라는 이유로 주목받고 있다.
중부발전은 국내 화력발전사업뿐만 아니라 해외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수력발전사업인 인도네시아 왐푸 수력발전소(총 3기 45MW)가 준공에 이르렀으며, 이어서 진행 중인 인도네시아 스망까 수력발전소(총 2기 55.4MW)의 착공식도 지난해 5월 개최하였다. 또한 미국의 선파워사와 공동개발 중인 네바다 주 태양광 건설공사(총 275MW)는 현재 이번 1, 2단계(150MW) PPA 체결 및 건설을 성공적으로 착수하였고, 올해 안에 그동안 부지 확보, 계통연계, 각종 인허가 획득에 투입된 개발비의 전액 환수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개발이익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125MW의 PPA가 체결되면 추가로 약 1000만 달러 이상의 개발이익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30년 신성장 사업비중 20% 달성이라는 비전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에서부터 버려지는 자원을 새로운 자원으로 인식하여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에너지신산업 선도기업이 되기까지 중부발전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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