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진출 키워드는 ‘페르시아’…전경련 6가지 전력 제안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4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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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시장 진출 전략 키워드는 ‘P.E.R,S.I.A’.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경제제재가 해제돼 신흥 성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란에 진출하기 위한 6가지 전략을 24일 제안했다. 전경련이 제안한 이란 진출전략은 ①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강화(Partnership) ②한국 전용공단(Exclusive Industrial Park)을 조성해 중동수출기지로 활용 ③경제제재 복귀를 대비한 위험방지장치 마련(Risk-management) ④건설 프로젝트 수주 위한 파이낸싱 강화(Strengthen Financing) ⑤경쟁업체와 협력(Incorporate) 통한 출혈경쟁 방지 ⑥소비재시장 공략(Absorb Consumer Goods) 등이다. ‘페르시아(PERSIA)’는 과거 이란 영토에 세워졌던 거대 제국이다.

인구가 8000만 명인 이란은 향후 5년 간 건설부문에서만 연평균 6%의 성장세가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2020년까지 매년 4%대 경제성장률이 예상되는 신흥시장일 뿐 아니라 중동 및 중앙아시아 7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사업 확대의 전략적 요충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전경련은 “이란은 중동 최대 자동차 생산국이자 중동 제2의 석유화학제품 생산국으로 비교적 견실한 제조업 기반을 보유한 나라”라며 “한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활용하되 이란의 사회·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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