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일부 사업부에 한해 월급날인 매달 21일을 ‘패밀리데이’로 지정하고 임직원들의 정시 퇴근을 유도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선포한 ‘스타트업 삼성 컬처 혁신’의 후속 조치다.
패밀리데이에는 야근은 물론이고 부서 회식도 금지된다. 삼성전자는 이달 21일 IT모바일(IM)과 소비자가전(CE) 등 세트부문부터 패밀리데이 제도를 시행했다. 부품(DS)부문의 경우 24시간 공장을 가동해야 하는 특성상 제도 적용이 어렵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실제 스타트업 삼성 컬처 혁신도 세트부문만 참여하고 있다.
스타트업 삼성 컬처 혁신은 △수평적 조직 문화 구축 △업무 생산성 제고 △자발적 몰입 강화 등을 전략 과제로 삼고 있다. 패밀리데이는 불필요한 야근이나 주말특근을 줄이고 업무 시간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실천과제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가족사랑 휴가, 자기계발 휴가 같은 다양한 휴가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내 문화를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바꾸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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