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중국 노동절(4월30일∼5월2일)을 앞두고 ‘유커’ 모시기에 나섰다. 제품 할인 판매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8일부터 ‘쿵푸팬더’ 캐릭터를 이용한 마케팅을 펼친다. 본점 내·외부에 대형 쿵푸팬더 연출물을 선보인다. 또 안내데스크 앞 연출공간에도 대형 모형을 세워 포토존으로 운영한다.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도 시작했다. 본점 정문에서 명동 입구까지 도미노 이벤트를 펼친 것을 영상으로 제작해 25일 유투브와 요우쿠 등에 게재했다.
통역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는 외국인 통합 서비스센터도 서울 중구 본점 4층에 열어 편의를 돕는다. 할인 행사도 준비했다. 이달 28일부터 5월29일까지 화장품과 패션의류 등 총 100개 브랜드의 상품을 구매하고 여권을 제시하는 외국인 고객에게 10%에서 최대 30%까지 가격할인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도 5월8일까지 중국인 고객 대상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서울 중구 본점에서 ‘K-뷰티& K-패션’ 행사를 연다. 루즈앤라운지, 제이에스티나, 러브캣 등 총 250여개 인기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또 29일부터 5월12일까지 패션 브랜드 ‘노나곤’ 팝업스토어를 본점에 오픈한다. 노나곤은 삼성물산과 YG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기획한 브랜드로 매출의 60% 이상을 중국 고객이 올릴 정도로 인기가 많다. 팝업스토어에선 빅뱅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VIP고객을 위한 마케팅도 강화했다. 노동절 행사 기간 동안 인력거투어 전문 업체 아띠와 연계해 북촌, 청계천, 인사동 중심으로 인력거 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본점 글로벌 VIP고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소셜커머스 위메프는 한국무역협회와 5월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라이브플라자에서 ‘K-뷰티 랭킹쇼’를 개최한다. 행사는 중국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중국판 ‘겟잇뷰티’인 ‘시상가인’ 출연으로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뷰티디렉터 김선희 원장이 뷰티클래스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