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 0.4%…지난해 메르스 사태 이후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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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26일 11시 52분


올해 우리나라 1분기 경제성장률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 2분기 수준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 GDP 속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371조8450억 원으로 전기 대비 0.4% 성장했다.

이에 따라 GDP 성장률은 작년 4분기 0.7%에 이어 2분기 연속 0%대에 머물렀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2.7%로 집계됐으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2.8% 늘었다.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이 같이 저조한 것에 대해 내수와 수출의 부진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앞으로도 경제 회복세를 낙관하기 어려워 정부가 목표로 내세운 3%대 성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2.4%), 현대경제연구원(2.5%), 한국금융연구원(2.6%) 등 국내의 주요 민간연구소도 올해 경제 성장률을 2%대 중반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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