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의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모두 10개의 모델포트폴리오로 구성돼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게 특징이다.
투자 위험도에 따라 모델포트폴리오를 ‘안정형’ ‘안정수익 추구’ ‘중수익 추구’ ‘적극수익 추구’ ‘고수익 추구’ 등 5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그 안에서 다시 절세보다 수익을 추구하는 ‘적극배분형(A형)’과 안정성과 절세 효과를 강화한 ‘적극배분형(S형)’, 시장금리 플러스알파의 수익을 추구하는 ‘시장중립형’으로 나눴다.
예를 들어 ‘중수익 추구 S형’은 국내 채권에 가장 많은 자산의 30%를 투자하고 해외 주식과 국내 주식혼합 상품에 각각 20%, 국내 채권혼합 상품과 현금성 상품에 각각 15%를 투자하는 유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일임형 ISA는 금융회사에 투자를 일임해 전문가가 직접 운용해주는 상품이기 때문에 모델포트폴리오 구성과 운용 인력의 전문성이 중요하다”며 “KB는 전문성, 수익성, 안정성을 겸비한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민은행은 외부 전문 운용인력을 보강하고 펀드평가 전문기관인 KG제로인과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맺어 전문성을 강화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5년간의 ISA 가입 기간 동안 고객의 재산을 보호하고 불완전판매를 예방하도록 맞춤형 연수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5월 31일까지 신규 ISA 가입 고객 432명에게 추첨을 통해 캐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KB투자증권의 주식매매 수수료 면제 등 KB금융 계열사와 연계한 다양한 우대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앞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투자자문사와 손잡고 로보어드바이저를 접목한 ISA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로보어드바이저는 금융공학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객 투자 성향을 분석하고 자산관리 방안을 제시해 운용을 해주는 서비스. 국민은행 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의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보수가 저렴하고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ISA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올해 1월 쿼터백투자자문과 제휴를 통해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자문형 신탁상품 ‘쿼터백 R-1’을 출시한 바 있다. 쿼터백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6개 자산군과 77개 지역, 920조 개 이상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투자대상을 선별하는 글로벌 자산배분 상품이다. 일반 펀드들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는 상황에서 출시 2개월 만에 약 2%의 수익률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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