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국내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펀드 랩 서비스인 ‘QV로보 랩(디셈버)’을 최근 선보였다. QV로보 랩(디셈버)은 디셈버앤컴퍼니의 로보어드바이저 엔진이 매일 전 세계 금융 상품의 가격을 분석해 제시하는 글로벌 펀드 포트폴리오에 투자한다. 로보어드바이저가 분석한 펀드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랩은 국내 최초다. 전 세계 금융 상품의 가격 변화를 로보어드바이저 엔진이 분석해 신뢰성 있는 투자정보인 ‘시장 가격’을 반영한 글로벌 펀드 포트폴리오에 투자할 수 있다.
기계의 힘을 빌려 인간이 확인하기 어려운 시장 전체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것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자산의 가격은 자금의 흐름에 따라 서서히 이동하는 것”이라며 “시장 전체 자산 가격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면 큰 자금이동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고 이에 맞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기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고객의 투자성향을 4, 5개 그룹으로 구분해 통합 운용하는 형태였다면 ‘QV로보 랩(디셈버)’은 가입 시점 시장 상황을 고려해 모든 고객의 계좌를 개별 운용한다. 모든 계좌를 개별적으로 운용하는 로보어드바이저는 해외 유수의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구조다.
‘QV로보 랩(디셈버)’의 자문을 담당하는 디셈버앤컴퍼니는 지원 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이 정보기술(IT)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한 IT 회사다. 디셈버앤컴퍼니의 로보어드바이저 엔진은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하는 ‘머신러닝’을 활용했다. ‘QV로보 랩’은 10∼30개의 펀드 포트폴리오로 구성되며,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 원이다. 랩 수수료는 연 0.7%(후취)와 성과보수로 구성되며 일반 자문형 랩 상품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권순호 NH투자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자산을 합리적으로 보호, 증식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쉽고 효율적인 글로벌 분산투자의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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