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디자인 경영’은 디자인 관련 조직인 ‘사용자경험(UX) 디자인’에서 들여다볼 수 있다. UX 디자인은 책임 근무제로 자율적이고 유연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UX 디자인 소속 직원들은 직급에 관계없이 ‘님’으로 소통하는 등 구성원들이 수평적인 조직 문화 속에서 일하고 있다.
UX 디자인은 격월로 ‘UX 노트’를 발간한다. UX 노트는 UX 및 사용자인터페이스(UI) 분야의 최신 동향, 연구를 공유하기 위한 정기 간행물이다. 사내에서 진행되는 의미 있는 리서치, 프로젝트 내용 또한 담고 있다.
네이버 UX 디자인은 소속 디자이너들의 역량 함양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직원들의 역량 계발을 위해 외부 교육, 서적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자율적인 세미나는 수시로 개최된다. 프로토타이핑(성능 평가를 위해 시험 삼아 만드는 것) 툴, UX 리서치 방법론을 주제로 한 스터디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처럼 UX 디자인 내부에서는 새로운 툴의 사용 방법에 대한 고민과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는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기술(IT) 서비스 시장의 중심에 있는 만큼 변화하는 개발 환경 및 다양한 디바이스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신청자에게 신규 디바이스를 제한 없이 지급하고 있다. 디자이너들이 트렌드를 파악하고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주목할 만한 전시, 박람회를 매달 추천하고 있기도 하다. 관람 비용은 제한 없이 지원한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네이버 그린팩토리 2층에서는 네이버 디자이너들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 생생한 경험과 생각을 듣고 영감을 얻는 ‘이층(異層)세미나’를 연다. 특히 해외에서 활발히 활용되는 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프로토타이핑 툴 ‘프레머(Framer)’를 활용해 시도하는 워크숍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타이포잔치, HCI학술대회, SIGCHI학술대회 등을 두루 후원하는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 전공 학생과의 교류 접점을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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