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 Review]“회사와 개인의 성장을 함께하는 인재 구합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8일 03시 00분


싸이몬
인재경영 실천하는 산업자동화 전문기업

스마트팩토리는 장비와, 부품 및 소프트웨어, 공정 간의 모든 정보와 데이터를 자동으로 주고받으면서 ‘사람 없이도’ 모든 작업과정을 컨트롤할 수 있는 공장을 말한다. 전통적인 제조 산업에 정보기술(IT) 시스템을 결합해 지능형 공장으로 탈바꿈시킨 스마트팩토리는 상품 제조 시 발생할 수 있는 불량률을 낮추고 생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제조업의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스마트팩토리를 만드는 우수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산업자동화 전문기업이 있다. 바로 ㈜싸이몬(대표 안재봉)이다.

싸이몬은 국내 최초로 산업자동화기기를 개발한 안재봉 대표가 1999년 설립한 기업이다. 현재 매출은 370억 원이며 창업 이래 흑자만 기록한 우량 강소기업으로 꼽힌다. 싸이몬은 중소기업이 하기 어려운 아이템을 가지고 ‘2020년 매출 1000억 원 이상의 글로벌 자동화기업’을 목표로 꾸준히 인력 보강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와 개인의 성장을 함께 할 수 있는 우수인력’이 싸이몬이 찾는 인재상이다.

싸이몬은 철저한 능력제로 승진연한과 연봉 상한선이 없어 나이에 상관없이 초고속 승진과 단기간에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글로벌 자동화 기업을 목표로 업계 최고의 대우를 해주겠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다.

또한 싸이몬은 여러 가지 특별한 복리 후생제도를 갖고 있다. 먼저 제주도에 최고급 리조트를 여러 채 보유해 직원이라면 누구든 연간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직원식당을 운영하며 식재료를 인근 마트나 원산지에서 구해 오기 때문에 ‘집밥보다 나은 회사밥’이라는 소리를 듣곤 한다. 그리고 100% 연봉제로 명절이나 근로자의 날에는 상품권이나 보너스를 지급하며, 실적이 우수한 사업부는 연말 특별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연 1회 수면내시경을 포함한 종합검진제도 등도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싸이몬에서 특별한 건 ‘회식비’ 제도이다. 개인에게 지급되는 월 4만 원의 이 회식비는 창업 초기 직원식당도 없고 대중교통편도 부족한 시골 연구소에서 밤낮없이 연구개발에 매진하며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급한 돈이었다. 지금은 직원식당도 있고 대중교통도 편리해졌지만, 창업초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회사를 키워 보겠다는 열정이 오늘날 번듯한 기업으로 성장케 한 원동력임을 기억하자는 뜻에서 여전히 지급되고 있다.

싸이몬은 올해 직원들을 위한 또 다른 계획을 갖고 있다. 바로 ‘사옥 이전’이다. 지금보다 넓은 공간에 지하철역과 연결된 서울 송파구로 사옥을 이전하는 것. 이는 우수인력 확보와 그간 고생한 직원들에 대한 보상이다. 싸이몬은 스펙보다는 능력 위주로 채용하며, 청년실업 해소 차원에서 신입사원도 선호한다. 기술력이 부족하나 가능성 있는 직원은 6개월간 위탁교육도 받을 수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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